우리 가족은 건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날부터 하나둘씩 건강 관련 이야기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의 혈압약 복용, 아버지의 공복혈당 문제, 그리고 외할머니의 치매 진단까지.
살면서 가족력이 무엇인지, 그게 실제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금씩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혈압, 당뇨, 치매 같은 질병에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할 것들을
실제 경험과 함께 정리해보려 합니다.
목차
가족력이라는 말, 남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예전에는 건강검진 결과에서 ‘주의 요망’이라는 말이 나와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주변 친척들 중에 고혈압으로 쓰러진 분이 생기고,
외할머니가 치매 진단을 받으면서 “가족력”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남 얘기가 아니게 되었어요.
특히 어머니는 50대 초반부터 혈압약을 복용 중이셨고,
아버지는 공복혈당이 높다는 말을 수년째 듣고 계십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내가 물려받을 수 있는 건강 리스크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저는 몇 가지 경험을 통해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미리 알고 대비하면 훨씬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래는 제 경험과 의사 상담 등을 통해 정리한 핵심 포인트입니다.
1.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
가족력이 있는 경우, 건강검진을 절대 미루면 안 됩니다.
보통 건강한 사람은 2년에 한 번 받으면 된다고 하지만,
가족력이 있다면 매년 받아야 하는 항목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뿐 아니라
인지기능 검사(MMSE) 같은 치매 관련 간단한 테스트도 포함시켜야 합니다.
특히 치매는 초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상당히 늦출 수 있다고 하더군요.
2. 예방 중심의 생활습관이 실제로 효과 있다
저는 2023년부터 식단을 바꾸기 시작했어요.
짜게 먹지 않고, 설탕 함량이 높은 음식도 줄였습니다.
매일 20분 정도 빠르게 걷는 습관도 들였죠.
이런 소소한 변화들이 혈압과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걸
건강검진 결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혈압 수치가 꾸준히 정상이었던 걸 보고
생활습관 개선이 생각보다 효과가 있다는 걸 실감했어요.
3. 병원은 "문제가 생긴 뒤" 가는 곳이 아니다
과거에는 어지럽거나 피곤해도 그냥 참고 넘기곤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가까운 병원에 가서 기록을 남기고 조치를 받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건강 기록이 쌓이면 병력 추적이 가능하고, 변화가 생겼을 때 원인을 빠르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단순히 증상이 없다고 안 가는 건, 오히려 건강을 더 빨리 잃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표로 정리하는 가족력 관리 핵심 포인트
항목 | 내용 |
---|---|
건강검진 항목 | 혈압, 혈당, 지질, 간기능, 인지기능 검사 |
주기 | 혈압, 혈당, 지질, 간기능, 인지기능 검사 |
생활습관 | 저염식,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
유의사항 |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 진료로 기록 관리 |
가족력 병력 | 고혈압, 당뇨, 치매, 심혈관 질환 등 |
마무리하며
가족 중 누군가가 질병을 겪으면, 그게 곧 내 일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미리 알고, 조금씩 바꾸고, 기록하면서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그 가능성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의료 조언이 아니라 한 사람의 실생활 경험일 뿐이지만,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께 하나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시리즈 글
2편: 우리 가족의 건강 루틴, 이렇게 바꿨습니다 (하루 24시간 기준)----실천 내용
3편: 질병 발생 전 준비했던 5가지, 나중에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예방내용
'건강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질병 발생 전 준비했던 5가지, 나중에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0) | 2025.08.30 |
---|---|
우리 가족의 건강 루틴, 이렇게 바꿨습니다 (하루 24시간 기준) (2) | 2025.08.30 |
우울증 이기는 하루 루틴 (0) | 2025.08.20 |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BEST 5 (1) | 2025.08.19 |
60대 이상 부모님께 좋은 건강기능식품 BEST 5 (0) | 2025.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