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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

우리 가족의 건강 루틴, 이렇게 바꿨습니다 (하루 24시간 기준)

가족력이라는 건 겪어보지 않으면 피부로 잘 와닿지 않습니다.
저희 집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혈압약 복용이 시작되고, 외할머니의 치매 초기 진단을 받으면서
우리 가족은 건강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병원에 가는 것보다 생활 자체를 바꾸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죠.
오늘은 저희 가족이 실제로 실천 중인 하루 24시간 기준 건강 루틴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누군가에겐 시작의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목차

가족력 가족 이미지

우리 가족의 건강 루틴((아침)

 아침: 하루의 출발은 ‘측정’과 ‘준비’부터

저희 가족의 아침은 측정으로 시작합니다.
아버지는 기상 후 10분 내에 혈압을 재시고,
어머니는 빈속 혈당 체크를 주 2회 정도 하십니다.
저는 스마트워치로 수면 데이터와 심박 수를 확인해요.

모두 기록하는 습관을 들였고,
이 수치들을 월 1회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을 남겨두면,
작은 이상도 놓치지 않고 빨리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가족의 건강 루틴(오전)

 오전: 식단은 평범하지만 조금 다르게

아침 식사는 거창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극적인 음식은 최대한 줄이고,
염분, 당분, 포화지방을 의식적으로 피합니다.

예를 들면:

  • 흰밥 대신 현미 80%, 흰쌀 20% 혼합밥
  • 국은 맑은 국으로 간을 약하게
  • 반찬은 짠 반찬은 1가지 이하, 김치도 생김치로 조절
  • 우유 대신 두유, 잼 대신 바나나 선택

어머니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아보카도나 견과류를 매일 소량 섭취하세요.
그냥 챙겨 먹는 게 아니라, 목표 수치를 보고 결정한 선택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가족력 산책 이미지

우리 가족의 건강 루틴(오후)

 오후: 활동 루틴과 ‘작은 운동’

오후에는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있습니다.
보통 오후 3시쯤, 가족 중 한 명이 "산책 나가요"라고 말하면
자연스럽게 20~30분 산책을 나가는 게 일상이 되었어요.

앉아만 있지 않기, 햇빛 보기, 걷기
이 3가지만으로도 혈압, 혈당, 기분 조절에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트레칭은 10분짜리 영상을 따라 하며
골절 예방과 뇌 건강에 효과 있는 동작 위주로 구성합니다.

 

우리 가족의 건강 루틴(저녁)

 저녁: 건강 소통 + 다음 날 준비

저녁 시간에는 TV 시청 외에도
가족끼리 건강과 관련된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눕니다.

예를 들어,
“오늘 혈압이 조금 높았어요”,
“식단 조금 조정할게요”,
“이번 주에 건강검진 예약해둘게요” 같은 이야기들입니다.

그리고 취침 전에는 약 복용 여부 체크,
건강 앱 기록 확인,
다음 날 산책 장소 정하기 등을 하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 루틴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 서로 도와주는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족의 건강 루틴 요약표

 
시간대 루틴  내용 주 목적
아침 혈압·혈당 체크 / 수면기록 확인 변화 조기 감지
오전 저염·저당 식단 / 영양소 관리 혈압, 혈당 관리
오후 산책 / 스트레칭 / 햇빛 노출 순환, 기분 안정
저녁 건강 대화 / 다음 날 계획 정보 공유, 실천 유지
취침 약 복용 확인 / 기록 마무리 지속성 유지

 마무리 – 강요보다 환경, 습관보다 분위기

처음부터 이 루틴이 가능했던 건 아닙니다.
가족력이 있으니 모두가 조심하자는 마음에서 출발했고,
중요했던 건 누가 더 열심히 하느냐보다, 함께 하려는 분위기였어요.

완벽한 식단이나 운동이 아니더라도,
작은 실천과 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 다음 글에서는 "질병 발생 전에 준비해두었던 5가지",
실제로 나중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 [질병 발생 전 준비했던 5가지, 나중에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가족 산책이미지가족 자전거 타는 이미지가족 런닝 이미지
가족 스트레칭 이미지가족들 이미지신혼부부와 아기 이미지
가족들이 운동하는 모습